레인보우식스란 게임은 98년에 나와 스타와 함께 PC방 문화의 한자리를 이끌었던 유명한 게임이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흘렀고 대중적이지 못한 FPS게임이라는것과 많은 클랜활동 하던 인원들이 군입대나 그외 개인적인 문제등으로 인해 많이 자리를 뜨게되고 지금은 매니아층의 게이머들만 끝까지 남아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수준이다.

게이머들의 경력이나 실력은 다들 보통수준 이상으로 상향 평준화된 시점에서 그외 환경이나 팀플등의 실력차이로 그 우열이 가려지고 있다 보는데 어떤게임이나 그렇듯 꼭 게임을 즐기는것이 아닌 이기기 위해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고 거기에 부정한 행위로 무조건 이기려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흔적

그렇다고 여기서 얘기하는것은 특별히 치트에 대해 파악하고 고발하는것이 아닌 요즘 많이 제기되는 스크린 샷으로 그것을 정확히 밝혀낼수 있는가에 대해 살며시 나마 알아보고 본인이 그동안 궁금해 했던것이 있는데 게임을 하는 개개인이 보는 탄흔들이 모두다 똑같이 표시가 되는가 를 확인해 보는 것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자료가 많이 부족하고 치터님들을 직접 초빙해서 함께 테스트를 하지못해 많이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기회에 치트와 노멀상태에 대해 움직인 거리나 탄흔등을 자세하게 분석을 해볼 예정이니 일단 준비해본 자료를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얘기하고 싶은것은 이것을 분석하면서 어느 특정클랜을 겨냥한 공격성의 글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단순히 이런류의 얘기가 많이 나오는 시기에 탄흔자국이 제대로 보이는 자료가 나왔고 많은 의견도 달렸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판단해보도록 했다

포럼에서는 첫번째 바이오에서는 셔플과 워킹샷이라 나와있으며, 두번째 에어 샷은 집에서 프랙데미지를 입은상태에서 쏜 탄흔이라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데미지를 입었을때와 아닐때가 차이가 있다는것을 유의해야 되는데 특히 AIRPORT맵 같은경우는 거리가 굉장히 멀기때문에 이 차이가 상당히 중요해 진다.

그리고 호트스랑 클라이언트의 탄흔이 똑같이 표시가 되는지도 알아보기위해 테스트에 LOTUS_tOweR님과 TaeGeuK_GunsiN_님께서 참여해 주셨다. 테스트를 위해 내장 보이스 시스템을 사용했고 여러 경우의 샷에대해 동시에 한번씩 화면저장을 시행했다.

그럼 여러 경우를 들어 세명이 저장한 스크린 샷을 비교하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한다.

Oil Rig에서의 탄흔 비교

먼저 Oil Rig에서의 스샷이다. 필자가 한탄창 연발로 벽에서 난사한다음 세명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보는게 일단 목적이었다. 그럼 스크린 샷을 보도록 한다.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Oil Rig에서의 한탄창 난사 스샷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옆으로 쭉 나란히 서서 화면을 저장했다. 세명다 똑같이 탄흔이 나타난 것을 알수있다. 클라이언트, 호스트 다 똑같이 표시가 된다는 것을 알수있는데 탄흔은 총쏜것에 대해 모두다 표시되는것이 아니고 탄흔 표시되는 갯수가 있어서 어느 제한수가 넘어가면 앞에 쐈던 흔적은 없어지고 새 탄흔만 남게된다.

좀더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한탄창 이상 여러명이 마구마구 총을 쏜다음에 그 탄흔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깜빡잊고 이것을 하지못했다.

탄흔에 관한건 렌보에서는 로그스피어 처럼 따로 조절 할수있는 옵션이 없기때문에 한탄창 이상 마구 난사를 한다고 해도 모두 마찬가지로 표시될것으로 생각이 된다.

의혹제기된 Bio Lab의 비교샷

Bio Lab에서 테스트를 시작해 보았다. LOTUS_tOweR님과 TaeGeuK_GunsiN_ 께서 한분은 셔플 한분은 워킹샷을 날려 주셨다.

필자는 군대 입대했을당시 셔플이 환상의 기술이었을 시절이었고 지금은 제대한지 꽤 되었지만 클랜활동을 안하고 옛날 스타일로 게임을해서 워킹, 팅샷, 깔짝이는 잘 못한다.. T_T

테스트 팀이 기록한 화면은 셔플 했을때를 저장한 한 것이다. 의혹이 제기된 스샷과 비교했을때 탄흔의 밀집도를 비교해 보면 테스트 팀의 샷은 한발이 튀어있는데 샷 찍으면서 누가 한발 오발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테스트 하면서 찍은샷은 굉장히 몰려있다.

셔플을 시작하면 처음 타겟이 벌어졌다 모이고 이후 시선의 움직임이 없다면 중앙 십자선은 잘 모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밀집도를 충분히 보일수 있으며 타겟이 조금씩 목표지점을 따라 움직인다 하더라도 십자선의 떨림이 거의 없는상태라 할정도로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본다.

그럼 약간 퍼져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봐야 하는데 다음 사진을 보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의혹제기된 스샷
Bio Lab에서 워킹 스샷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위 스샷은 워킹샷의 탄흔이다. 워킹은 말 그대로 셔플처럼 살살가는게 아닌 일반 걷는상태로 총을 쏘는거라 셔플보다 밀집도가 떨어지는데 (이 샷을 날린 당사자가 스스로 똥샷이라고.... ^^ㆀ) 뭐 누가해도 이정도로 나왔을것이라 생각한다.

의혹제기된 스샷을 다시보면 셔플 3점사로 타겟좋은 상태에서 몇번 쏜곳으로 추측해 볼수 있으며 몇개의 탄흔이 약간 벌어져 있는데 셔플이 삑살? 나면서 탄착군이 좀 안좋아 질수도 있는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의혹을 불러일으킬만한 증거는 아닌듯 싶다.

하지만 타겟치트라는게 십자선이 아예 안벌어지고 고정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그 모이는 속도가 아주 빠르게 한것인 만큼 타겟팅과 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셔플이나 워킹이나 별 차이없이 탄흔이 나타날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아주 넓은 맵이 아닌데다 치트가 아닌상태에서 충분히 저런샷을 연출할수 있었기때문에 의혹이 제기된 스샷만으로 치트라 단정짓기엔 무리가 따를수 있다보고 치트라해도 입중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태이다.

의혹제기된 Airport의 비교샷

Bio에서 샷 테스트를 마친후 옮긴곳은 Airport맵이다. 맨처음 의혹 제기된 샷을 봤을땐 얼핏봐서 Air에서 저런 탄흔이 나온다면 100% 치트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서로 베이스 에서 날린 샷이 아닌 탄흔 위치이며 아무런 엄폐물이 없는 활주로를 가로질러 왔을것 같진않고 블루쪽 작은집에서 샷을 날린것으로 추측되는데 글을 확인해보니 그랬다고 한다.. --;

그런데 중요한 것은 데미지를 입었다 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데미지 여부에 따라 탄착군이 넓게 잡히는 특성상 이 부분은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것같다. 그럼 다음 사진을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의혹제기된 스샷
Airport에서 데미지 안입은 상태에서의 스샷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Air블루 작은집 창문에서 날린 샷이다. 데미지 안입은 상태이고 잘보이게 하기위해 문을 프랙으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놔두는것이 문의 손잡이를 기준으로 해서 탄흔의 밀집도를 비교하기 좋았을것 같아보인다.

비교해 보면 의혹이 제기된 스샷이 탄흔의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데 테스트 샷은 탄흔의 갯수를 세어봐도 알겠지만 한탄창 다 쓴 모습이고 의혹제기된 그림은 탄흔이 20발 내로 쏜 것으로 보인다 탄흔의 양이 2/3 정도 이므로 얼핏 봣을때 의혹이제기된 그림이 보통 이상으로 몰려있는것이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총을 쏜 각도, 탄흔의 양, 그리고 해상도의 차이등등 로 변수가 많기때문에 치트라 단정짓기는 힘들고 따로 필자가 미션으로 해본결과 본인도 저런 탄흔 연출이 가능했기때문에 애매한 상황이라 말할수있다

데미지 입은후의 탄흔..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의혹제기된 스샷
Airport에서 데미지 입은후.. 스샷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이 샷을 준비하기 위해 프랙에 달려들고 권총맞고.. 하다 너무 셋는지 몇번 죽었다.

데미지 입은후 날린 샷은 딱 보기에도 상당히 탄흔의 밀집도가 상당히 떨어지는것을 알수있다. 데미지입은 상태에서는 의혹이제기된 탄흔이 절대 나올수가 없으며 데미지 입고 저런 그림이 나왔다면 100% 치트라 본다.

하지만 포럼의 해명 글에는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주장하고 있으며 처음 의혹제기글을 보니 필자가 원본을 잘못본건지 아니면 나중에 수정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에어에서 데미지를 입었다는 부분이 사라져 있다.

보너스샷 1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3점사로 필자가 골드베이스에서 쭈구리로 총을 쏜후 탄흔의 스샷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골드 베이스에서 3점사 쭈구리해서 날린 샷이다. 에어맵이 블루와 골드베이스가 무진장 멀다지만 정상적인 상태에서 특히 쭈구리 상태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탄착군을 보여준다.

깜빡한 것이 그냥 서서 쏜것과, 데미지 입고 쭈구리샷, 데미지 입고 서서샷, 그리고 셔플과 워킹등등 많은 경우의 수를 테스트 해 봤어야 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에어에서 데미지 입으면 쭈구리 샷 아닐경우 원거리 집탄성이 개판이 되기때문에 스샷을 토대로 + - 해서 탄착군을 계산해 보면 될듯하다.

보너스샷 2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블루에서 골드쪽으로 셔플!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스샷을하고 곧바로 글을 쓴것이 아니라 이 샷이 약간 가물가물한데 필자가 골드 베이스 쪽으로 셔플샷을 날린것으로 기억한다. (테스트에 참여하신 분들~ 아니라면 댓글 부탁합니다) 역시 괜찮은 탄착군을 형성하고있다.

보너스샷 3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LOTUS_tOweR님의 워킹!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글을 약간 늦게 작성해서  위 스샷 역시 약간 가물가물한데 LOTUS_tOweR님의 골드에서 블루로 날린 워킹샷이다 13발 골인~

보너스샷 4

필자	LOTUS_tOweR
TaeGeuK_GunsiN_	TaeGeuK_GunsiN_님의 워킹!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타워님이 샷 날린뒤 군신님의 워킹~! 모두다 골드로 달려갔는데 골드 건물밖에 탄흔이 꽤 많이있었다..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ㆀ

결론

어떤 스크린샷에 대해 테스트를 해보고 그것에 대해 분석을 해보려는 시도를 처음 해봐서 준비가 많이 부족했으며 기억력의 문제로 뒷부분 보너스샷 부분에서 약간 헷갈림이 있었다.

아무 데미지도 안입은 상태에선 충분히 의혹이 제기된 샷을 연출할수 있었으며 타겟치트라는것이 보통 타겟의 십자선이 벌어졌다 모이는 속도를 무지 빠르게 해주는 것이라 움직임이 적은상태나 정지상태라면 노멀상태랑 특별히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의혹이 제기된 스크린샷만 가지고 증거라 하기엔 많은 변수도 함께 가지고 있어 치트를 증명하기가 힘든상태이며 충분히 노멀상태로 연출하는것이 가능한 스샷이기 때문에 치트가 아니라도 단정짓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치트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힘든 상황이라 본다.

만약 데미지 입은 상태라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포럼의 해명글에서 아무 데미지를 안입은 상태라 주장하기 때문에 이에대해 확실한 반박증거가 없다면 치트를 무턱대고 치트로 몰기에는 힘든면이 있지않나 본다.

포럼에서 치트다 아니다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증거가 불충분 뭐라 따지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사자들은 충분히 얘기 다 됐다고 하니 지금와서 이 문제를 크게 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이 글은 누가 잘못했다고 얘기하는게 아닌 정상적인 상황에서 탄흔이 어떻게 보이는가 와 여러 변수에 대한 비교,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위한 글로써 두분의 테스터분들과 함께 작업을 한 것이므로 이에대해 유념해 줬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인보우식스를 하는 인원자체가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알만한 사람들이 치트를 사용함으로 인해 서로간의 신뢰가 깨지고 믿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모두가 합심해 렌보게이머를 늘려도 모자를 판에 게이밍존 id의 익명성을 이용해 욕을하고 서로간 예의에 벗어나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는 시점에 과거의 모습이 그리워 지기도 한다. 이기고 싶다는 생각에 치트라는것을 한번 손대볼수도 있지만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는 스스로 자제를 하고 깨끗한 게임이 이뤄질수있게 노력해야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치트를 방지할수있는 패치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이것은 전문 프로그래머가 노력을 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 게임 수명이 끝나가는 마당에 쉽지도 않은 문제이고, 어쨌든 레인보우식스의 수명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렌보매니아 들이 합심해 깨끗한 존 문화를 가꿔나가고 깨끗한 게임이 될수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테스트를 위해 LOTUS_tOweR님과 TaeGeuK_GunsiN_님께 수고해 주신것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