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dcinside2.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fps&page=1&sn1=&divpage=20&banner=&sn=off&ss=on&sc=off&keyword=레인보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8624디씨인사이드를 이용해 본 적이 없었는데 검색하다보니 Fps게임 게시판이 따로

있더군요. 거기서 레인보우로 검색하다보니 이런 글이 전에 올라왔더라구요.

글 읽다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이 글 보시고 옛날 렌보하던 시절 생각

나시는 분들은 모두 게임스파이로 오셔서 같이 겜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직장인

이라 하루에 한 두시간 밖에 못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나마 한국 렌보유저들과

즐겜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렌보 접은지 6,7년만에 다시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게임을 할 수가 없어서 스트레스가 더 쌓입니다 ㅡ.,ㅡ

왜냐하면 외국애들과 시차가 있어서 우리나라가 저녁이면 그 녀석들은 밤이라

다 자느라고 게임하는 사람들이 없고 어쩌다 시간대 맞춰서 같이 겜할려면 지네

들끼리 래더하느라고 낄 자리가 없고 어쩌다 Funs방 생겨서 한 겜하게 되면 엄

청난 랙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고........ 한국 유저분들 30명 정도만 모여도 참 좋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외국애들도 피크타임때  40명 전후더군요.

---------------- 퍼온 글-------------------------


제목 - 옛날에 레인보우식스 얘기(한국클랜들이 미국,유럽팀을 캐박살)


뭐 여기 레인보우를 해봤던 사람이 얼마나 될란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옛날생각이 갑자기 나서 끄적여 볼께.

레인보우식스 오리지날초창기때 유럽과 미국쪽에 클렌레더라는 사이트가 있었어.
msn게이밍존의 경기결과를 기록해서 매주 랭킹을 정해주던 사이트였어.
그 클렌레더가 참 레인보우식스를 하던 유저들의 꿈과 같은 전당이었지.

초기에는 1위부터 300위까지가 거의 유럽팀,미국팀들이었어.
한국클랜들은 진입자체가 아주,아주,아주 어려웠지.

그게 왜 어려웠나하면 이 클렌레더의 랭킹선정방식때문에 그래.

1위 팀과 200위 팀이 붙어서 200위 팀이 이기면 1과 200을 더해서 반으로 나눠 100이 되겠지.
그럼 200위 팀은 바로 100위가 되는거야.
그땐 지금처럼 시스템화 되어있는게 아니라 클랜레더에 경기결과를 각클랜에서
스스로 작성하는거야. 진팀이 레포트를 써주면 랭킹에 반영되는거지.
하지만 1위팀이 졌다고 해서 1위팀이 랭킹이 떨어진다거나 패널티를 받는다는거나
하는건 없어. 1위가 랭킹에서 떨어지기위해서는 2위와의 싸움에서 졌을때이지.
그리고 3위와의 싸움에서 지고 그렇게 해서 밀리고 밀리면 랭킹이 떨어지는
아주 희안한 방식이었지.

이 골때리는 방식때문에 상위 유럽,미국클랜의 횡포는 장난이 아니었어.
맘에 안들면 게임을 안해줘버리면 랭킹올릴 방법이 없었거든.
또한 그들과의 게임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게 호스트를 잡은 팀과 게스트를 잡은 팀의
렉빨땜에 실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야 했었지.

뭐 어쨌건 한국클랜들은 클랜레더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해야했지.
압도적인 실력을 키워야했고 전술을 만들어야했고 클랜리더는 허구헌날 되지도 않는 영어로
외국클랜들에게 아침저녁으로 친한척하면서 부킹로비를 해야만 했어.

그땐 정말 한 pc방을 베이스로 만들어 놓고 우리끼리 뭉칠 수 밖에 없었어.
각 클랜들이 외국 상위랭커랑 게임이 있는날엔 선수지원에 난리가 아니었지.

어렵게 어렵게 잡은 1-10위 유럽,미국 클랜들과의 혈전.
정말 마지막에 세이브남으면 그 긴장감은 가히 실제전쟁이나 다름이 없었지.
(옆에서 보고 있음 손이 덜덜덜덜 떨려... 아주 심하게)

그때의 포지션 개념은 정말 1미리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개념이었지.
정확한 입구봉쇄, 출구봉쇄에 게임의 특성상 원샷원킬.
프랙을 던지는 사람과 그걸 지원해주는 사람.
상대가 프랙을 몇개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계산 등등등
거기에 레더상위랭커들의 게임에선 상대의 얼굴을 보면 무조건 죽는다는게
일반적이었지. 보기도 전에 이미 총알은 날라오고 있거든.

암튼 악조건고전끝에  한국클랜들이(초기 진입클랜 pgs,ntk,ranger,vgt 등등등. 한 20개 정도 될꺼야)
드디어 랭킹1위를 탈환했지.

클랜레더의 특성상 이제 유럽,미국팀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지.
서서히 유럽과 미국팀들을 50위 밖으로 밀어내기 시작했어.
그넘들이 했던 방식과 똑같이.
양키넘들에게 매일 아침문안인사 받으면서 한클랜 한클랜을 한국클랜들로 채워넣기 시작했어.

결론은?
그렇게 한 1-2년 지내니
1위부터 100위중에 유럽,미국팀은 1-2개 정도 존재하는 상황이 되버렸어.
그랬더니 가재는 게편이라고
클랜레더의 지역구분을 해버리더군. -_-;
아시아, 유럽&미주로
우리만의 리그, 그들만의 리그가 되버린거지.

암튼 그때처럼 이 fps의 장르에 미친적이 없었던것 같아.

그때 클랜레더의 긴장감은 이후 그 어떤 fps에서도 느낄 수 가 없었으니까.

-답글이 40개가 넘게 달렸었는데 그 내용으로 볼 때 위에 글 쓰신 분은 숙자패밀리 리더였던 초보님의 친구로서 Doori클랜 리더였다가 숙자패밀리와 합병 후 부리더로 활동하셨던 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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